온주 최저임금 단계인상 2010년엔 10.25불

온타리오 자유당정부는 22일 발표할 주 예산안을 통해 온주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2010년까지 시간당 10.25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온주신민당 및 빈민단체들은 시간당 8달러인 최저임금을 즉시 10달러로 인상할 것을 지난 수개월 동안 촉구해왔으나 덜튼 매귄티 주수상은 20일 “최저임금을 8달러로 계속 유지하는 것도 불공평하지만, 이를 즉시 10달러로 올리는 것도 무책임한 조치”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저임금을 내년 8.75달러, 2009년 9.25달러, 2010년에는 10.25달러로 각각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그렉 소배라 온주재무장관은 최저임금을 한꺼번에 25% 인상할 경우 9만~18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고 그동안 주장해왔으며,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조사를 예산안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빈민운동가들은 이날 주의사당 앞에서 최저임금을 즉시 시간당 10달러로 올릴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같은 인상을 요청하는 개인법안을 주의회에 상정한 신민당의 체리 디노보 의원(MPP)은 “주의원들은 지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비를 한꺼번에 25%나 올렸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대대적인 실직사태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난센스이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