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최저임금 시간당 11불→11.25불 10월1일부터

온타리오주 최저임금이 오른다. 온주 자유당 정부는 19일 “오는 10월1일부터 최저시급이 11달러에서 11.25달러로 오른다”고 발표했다. 학생 최저시급은 기존 10.30달러에서 10.55달러로, 술을 서빙하는 점원의 시급은 기존 9.55달러에서 9.80달러로 오른다. 자유당 정부는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에 따라 최저임금을 새로 책정하는 법안(Bill 18)을 통과시켰다. 요식업·판매업·농업 종사자들이 이번 시급 인상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주 신민당의 타라스 나티샥 의원은 “11.25달러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나티샥 의원은 “자유당이 최저시급 인상이라는 정치적 움직임을 통해 이득을 보려하지만 실제 임금이 오르기까지는 195일이나 남아있다. 그동안 많은 저소득 노동자들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2~3개 직장에서 뛰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유당 정부 집권 이후 최저시급을 받는 노동자 수가 갑절로 늘어난 것을 지적했다. 온주는 지난해 6월1일부로 최저시급을 10.25달러에서 11달러로 올렸다. 이번 추가 인상으로 온주는 누나붓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저시급을 기록하게 됐다. 캐나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