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거래 전국 기존주택 평균가격 7% 상승 리맥스 보고서

캐나다 부동산시장이 2011년 한 해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이면서 건재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부동산중개업체 리맥스(Re/Max)가 6일 공개한 보고서는 연말까지 46만 채의 주택이 거래되고, 평균가격은 36만3천 달러로 지난해보다 7% 높아질 것이라 분석했다. 이 회사는 2012년에도 주택거래가 2% 늘고, 평균가격은 2.2% 올라 37만1천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맥스가 점검한 국내 26곳 부동산시장 중 23곳이 가격상승을 기록했고, 이 중 밴쿠버가 16%로 가장 높았다. 밴쿠버의 평균집값은 내년 중 사상 처음으로 80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토론토 평균집값은 현재 46만5천 달러로 지난해보다 7% 올랐다. 2012년 말까지 5% 더 올라 48만8천 달러가 될 전망이다. 리맥스 온타리오·대서양연안의 마이클 폴즐러 부사장은 “현재로는 국내 부동산시장이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예보를 수정할 만한 상황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