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항공료 고공비행” 한국왕복 항공료

올 여름 한국왕복 항공료가 고유가 여파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토론토발 한국행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은 2028달러로 지난해 성수기보다 80달러(유류할증료 30달러 인상 포함) 정도 비싸졌다. 4인 가족이 한국을 방문하면 비행기표 값만 8000달러가 넘는다. 항공 성수기는 8월말까지 이어진다. 여행사들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를 이용해 밴쿠버를 경유하는 경우 한국왕복 항공권이 1966달러, 델타항공을 통해 디트로이트를 경유하면 1749달러(9월 이후 귀국)로 싸지만 거의 매진된 상태다. 아시아여행사는 “고유가 때문에 항공료가 계속 오르고 있다”며 “작년에는 스페셜도 많았지만 올해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한항공도 성수기에는 자리가 부족하므로 여름방학 기간에 반드시 돌아와야 하는 학생들은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 일반인들은 가급적 비수기인 9월 이후에 귀국하면 3개월 사용가능 할인티켓 등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싸게 한국을 다녀올 수 있다. 한국여행사는 “항공기 자리가 부족하므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며 “일반인은 9월 이후로 조정하면 1728달러 정도에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인천행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토론토 출발이 낮 12시05분, 인천 도착은 다음날 오후 2시5분이다. 돌아오는 노선은 인천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토론토에 같은 날 오전 10시05분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