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거래량, 사상 두번쨰 최다기록 전망 전국부동산협회

올해 캐나다 주택 시장에서 거래 건수가 사상 두번째 최다 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전국부동산협회는 주택과 콘도를 합한 거래 건수가 올 연말까지 모두 49만5천8백건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예상치는 전년대비 3.3% 증가하는 것으로 52만1천804건을 기록했던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협회측은 “전국 평균 집값은 올 연말 43만3천6백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집값 상승 예상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주와 BC주는 전국 주택 거래 건수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협회측은 “집값이 지난 수년째 급등하고 있는 토론토와 밴쿠버를 제외할땐 실제 전국 평균 가격은 이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협회측은 캐나다 주택시장의 과열 현상을 우려한 잇따른 경고에 대해 “현재 안정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캐나다 집값이 실제 가격보다 20~30% 과다 평가돼 있다며 가격 폭락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몬트리올뱅크의 도그 포터 경제 수석은 “구입자의 수요와 시장에 나온 매물 물량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발생했던 미국과 같은 주택시장 붕괴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