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여행자수표 취급 중단 잘 모르는 한인들 많아

캐나다 금융권이 지난 1월31일부터 모든 종류의 여행자수표 입금을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모르는 한인들이 많다.     

 

신한은행 김미경 부장은 “여름 방학을 맞아 많은 분들이 한국에 갔다가 학비나 생활비 등으로 쓰기 위해 여행자수표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캐나다에 지점을 두고 있는 한국 신한은행은 캐나다에서 여행자수표 입금이 안 된다는 것을 안내하고 있는데, 다른 은행들은 이를 잘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500달러, 1천 달러짜리 여행자수표를 은행 창구에서 입금하려다 거절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KEB하나은행 관계자도 “예전보다는 찾는 사람이 줄었기 때문에 올해 초부터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