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전시회·갈라 등 한인행사 줄이어 벌써 봄맞이 준비

겨울은 오는 듯 갔다. 2월 들어 한인사회는 벌써부터 봄맞이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봄철에도 음악회와 전시회, 갈라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 음악회 토론토한인합창단(단장 장해웅)은 4월28일(토) 오후 8시 그레이스교회(300 Lonsdale RD.)에서 봄철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김훈모 지휘자가 이끄는 한인합창단은 정기공연에서 모차르트의 대표곡들을 비롯해 웨스트 사이트 스토리 등의 뮤지컬 음악을 들려준다. 또 빼놓지 않고 가곡을 연주했던 예전 공연과는 달리 이번엔 한인들에게 친숙한 팝송을 선사할 계획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바이올린 연주자 최예은(24)씨는 2월28일(화) 오후 8시 토론토 코에너홀(273 Bloor St. W)에서 온타리오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10세 나이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할 정도로 재능을 보인 최씨는 2007년에 미국 교향악단협의회 기관지 ‘심포니’에서 선정한 ‘떠오르는 신예 12명’ 중 1명으로 선정됐고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 안네 소피 무터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토론토 공연에선 브람스 심포니를 연주한다. * 전시회·갈라 도산아트갤러리는 3월22일(목)부터 28일(수)까지 도산아트갤러리(287 Bridgeland Ave.)에서 ‘여류 10인전’을 개최한다. 도산아트갤러리가 여류미술가 10인을 선정, ‘봄과 女’라는 주제로 평면·입체작품 등을 전시한다. 1인당 3점씩 전시한다. 한인여성회(회장 박유경)는 3월3일(토) 오후 6시 르파크센터(8432 Leslie St.)에서 기금마련 행사 ‘아리랑 갈라’를 갖는다. 다양한 공연과 함께 미술가협회(회장 조미리)의 전시회도 열린다. 미술가협회는 전시회 수익금의 일부를 여성회에 기부한다. 중견 도예가 이정도씨는 이달 26일까지 해밀턴 인근 던다스의 카네기갤러리(10 King St. W. Dundas)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905)681-6717/630-3993 * 트레이드쇼·단오제 온주실협은 4월12일(목) 오전 10시 르파크센터에서 봄철 트레이드쇼를 개최한다. 실협은 현재 회장단이 공석이긴 하나 트레이드쇼가 연례행사인 만큼 담당자들이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요 공급업체들이 실협회원들을 위해 주력상품을 특별가격에 판매한다. 코리아타운BIA와 본보 등이 공동 주최하는 단오맞이 민속놀이는 6월1일(금)∼2일(토) 크리스티공원에서 열린다. BIA는 9일(목) 모임에서 준비위원들을 위촉하고 곧이어 23일(목)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통해 준비상황을 언론에 알릴 예정이다. BIA는 올 단오제에서 한국영화 상영 및 한류댄스경연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밖에 실협은 6월8일(금) 르파크센터에서 여성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여성회원들을 위한 공연과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이 있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