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문제업체 조심 토론토총영사관 “피해 잇따라”

(속보) 한인경영 이삿짐업체 피해(14일자 A1면) 관련 토론토총영사관이 주의보를 내렸다. 총영사관 진정무 경찰영사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이삿짐 운송업체와 관련된 민원이 종종 들어오고 있다. 최근에도 이삿짐 운송업체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이 업체는 과거에도 동일한 문제를 일으킨 업체”라며 “운송업체 선정 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에 접수된 민원에 따르면 밴쿠버로 이주를 계획한 한인 A씨는 지난해 11월28일 토론토 소재 한인경영 B업체를 이용해 이삿짐을 보냈다. 40일이 지나도록 짐이 도착하지 않아 지난 5일 A씨가 업체에 문의했으나 전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삿짐의 소재도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 총영사관은 B업체가 본보가 보도한 월드익스프레스와는 다른 업체라고 설명했다. 진 영사는 “이 업체는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태지만 아직까지 무가지 등에 광고를 내고 있다”며 “해당매체에 광고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이사서비스와 관련, ◆시설을 제대로 갖춘 업체인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것 ◆운송비가 지나치게 싸면 의심해볼 것 ◆업체 선정 후 계약은 서면으로 작성하고 해외이사보험에 가입할 것 ◆이사화물의 품명과 수량을 쌍방이 확인, 분실위험을 방지할 것 등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