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10 Million 시대’ 고가주택 표준가격 상향세

달아오른 저택 매기로 거래가 ‘껑충’ 밀리언 주택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며 1,000만 달러가 호화주택의 새 표준가격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노스웨스트 테리토리(N.W.) Yellowknife에 위치한 건평 5,500평방피트의 욕실 4개, 5베드룸 저택은 요즘 부동산 경기로는 쉽게 팔릴 수 있다. 이 지역에도 고급주택 수요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Engle Estate」라 불리는 이 저택에는 실내 사우나와 일광욕실, Fame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월한 조망권의 개인 사무실, 거실에서 2층에 이르기까지 선캄브리아 (Precambria)대의 화강암을 자재로 설계된 주문 맞춤형 벽난로 등 고급 시설이 즐비하다. 이 고급주택은 최근 N.W.지역에서 최고가 주거용 부동산으로 매물에 올랐다. 알버타주 관광지 Banff 지역의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MLS)에 최근 1,000달러에 등재돼 지역 내 최고가 매물이 될 한 저택은 단지 국내에 일고 있는 고급주택 수요 붐의 단면에 불과하다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이구동성이다. 여하튼, 1,000,000달러 짜리는 캐나다 서부 주요 도시에서 낮은 가격대로 인식돼 가고 있는 상태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 수석 이코노미스트 Bob Dugan은『Calgary와 같은 지역은 오일 붐에 따른 높은 경제성장률과 근로자들의 많은 보너스로 고급주택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고위관료 또는 정치인, 고령 기술자가 많은 수도 Ottawa와 같은 일부 지역은 근무 보너스가 썩 좋지 않아 고급주택 수요가 서부 주요 도시들보다 적다는 Dugan씨의 설명이다. 럭셔리 홈의 최저 가격과 관련, Re/Max사는 최근 Toronto(온주)와 Vancouver(B.C.주)에서 최소 1,500,000달러에 팔린 한 주택씩을 표준으로 설정했다. B.C.주 Victoria . Kelowna, 알버타주 Calgary는 최저점이 1,000,000달러, Ottawa(온주) 및 Edmonton(알버타주) . St. John(뉴브런스윅주)는 500,000달러로 더 낮았다. 그러나 MLS에 매물로 올라온 주택들은 실제적으로 앞서 제시된 가격대보다 훨씬 높은 거래가로 매매되고 있다. 항구도시 Lunenburg는 기존주택 평균 매매가가 2월초 현재 205,000달러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노바스코샤주에서 가장 높은 3,500,000달러 주택들이 등재된 상태다. 이 지역의 Tim Harris 중개인(Tradewinds Realty사)는『이 집들은 넓은 부지에 들어선 해변 주택』이라며『테니스코트와 탁월한 조망권, 부두, 심해(深海) 이용이 편리한 시설 등 좋은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Harris씨에 따르면, 이 저택들의 구입자가 대부분 미국 북동부주 출신들이며 영국이나 독일 수요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는 노바스코샤주에 있는 한 저택이 1-2년 전 5,300,000달러에 팔린 적이 있다며 이 지역은 현재 럭서리 홈의 최저가가 3,500,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Vancouver의 경우 작년 12월말 현재 평균 매매가가 519,000달러를 기록하며 일부 최고가 주택들이 1,750만 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한 것으로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의 최근 조사결과 밝혀졌다. Re/Max사 소속의 Lionel Lorence 중개인은 특히 캐나다 서부지역에는 이 같은 거래가의 주택들이 꽤 많이 있다며 가령 해변가에 위치한 대형 저택들이 1,000만 달러에 거래되는 현실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견해다. Victoria시의 경우도 1,700만 달러 「가격 딱지」가 붙은 집들이 심심치 않게 팔리고 있는데 이들 주택의 상당수는 알버타주 주민들의 두 번째 집으로 구입되고 있다는 현지 중개인들의 말이다. Re/Max Ontario Atlantic Canada사의 대변인인 Christine Martysiewicz는 『일부 지역은 고가주택이 넘쳐 나고 있다』며『월별 거래 실적과 신규매물 상황에 반비례해 가격이 매겨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매기가 후끈 달아오른 전국의 일부 커뮤니티는 수요가 늘어날수록 고급주택 가격이 덩달아 뛰어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매물로 나와 있는 집은 온주 Oakville에 소재한 「Edgemere Estate」로 현재 4,500만 달러를 호가한다. Toronto에서는 The Bridle Path 83번지 주택이 1,600만 달러로 MLS 상에 가장 높은 매물로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도 이 커뮤니티에는 1,400만 달러부터 1,600만 달러 사이에 있는 저택이 10유닛이 넘는 것으로 지역 중개인들의 말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