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진학 앞둔 이민자들 “궁금증 풀이, 한국어로” 과목선택·교사면담 등 peopleforeducation.com

자녀의 고교진학을 앞둔 신규이민자들은 한국어로 된 안내책자를 웹사이트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학부모를 위한 조언(Tips for Parents)’이라는 이름의 이 가이드는 비영리 교육단체 ‘피플 포 에듀케이션(People for Education)’이 온타리오교육부의 검토과정을 거쳐 한국어 등 10여개국어로 번역, 웹사이트(www.peopleforeudcation.com)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PE는 온주정부의 지원아래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어로 번역된 안내서는 ‘고등학교 과정과 선택’과 ‘학부모 교사면담을 위한 조언’으로 나뉘어 ◆고교진학 후 올바른 과목선택 ◆온주 고교졸업조건 ◆학년별 선택과목 ◆자녀의 고교진학 후 학부모들의 확인사항 ◆학부모 면담 시 주요질문내용 등을 나열하고 있다. 특히 고교진학 후 선택한 과목에 따라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 이 안내서는 “9~10학년에 영어·수학·과학·지리·역사·체육·불어를 포함한 다수의 필수과목을 이수해야 11~12학년에 올라가서도 다음 단계의 과목들을 택할 수 있다”며 “과목선택시 신중한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3종류의 필수과목은 고교졸업 후 취업대비를 위한 기초과목과 칼리지 또는 대학진학을 위한 실용과목 및 인문과목으로 나뉜다. 안내서는 성적표가 배부되는 학기말마다 10~15분간 실시되는 학부모-교사 면담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조언한다. 면담 전 자녀의 성적표를 꼼꼼히 체크하고 질문과 의논사항을 메모할 것을 당부한 안내서는 교사에게 자녀가 졸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자녀의 학습능력 개선사항, 추가보충과목, 숙제의 기준, 숙제에 할애해야 할 시간, 급우들과의 관계, 집에서 도울 수 있는 사항, 학교측과의 바람직한 연락방법 등을 확인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도 온주공립초등학생을 위한 가이드는 지난 2004년 말부터 학교적응 상담인들이 제작한 웹사이트(www.settlement.org/edguid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안내서는 ◆학교등록, 리셉션센터 등의 등교준비 ◆ESL프로그램, 불어교과과정 등의 학교절차 ◆학급 교육방침 ◆품행수칙, 강제처벌 등의 학생행동 ◆성적표, 학부모 참여 및 교사면담 ◆주정부테스트(EQAO) 중등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