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 업, 체인점 물결 속 ‘건재’ 주상복합과 ‘찰떡궁합’

토론토 타운타운의 자영 소매업소들이 유명브랜드를 앞세운 체인점 물결속에서도 건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도시계획전문 컨셜팅회사인 갈브레이스 어소시에티트(GAP)는 최근 다운타운 138곳의 소매업소 478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이같은 결론을 내놓았다. 조사 관계자는 “다운타운 콘도와 고층 빌딩 1층에 도로를 마주한 소매업소들중 64%가 자영업소”라며 “체인점에 밀려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뒤집는 결과였다”고 밝혔다. 콘도 붐에 따라 커피체인 ‘스타벅스’ 또는 패스트푸드 체인 ‘서브웨이’ 등이 속속 자리잡고 있으나 전통적인 자영 소매점 비율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상 건물내 소매업소중 서브웨이가 13%, 스타박스는 10~12%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에서 구건물과 신규 콘도 등에 들어서 있는 체인점 이외에 편의점과 식당, 약국 등이 포함됐다. 이 관계자는 “새 콘도의 경우, 매장이 작은 규모로 주로 자영업소들이 입주하고 있다”며 “개발업체들은 보다 다양한 업소를 유치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이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자영업소들의 역활을 매우 중요하다”며 “토론토시당국도 건축허가를 내줄때 이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