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환영하는 단체·기관들 재능과 땀 기부하세요

한인사회에서 각종 행사와 활동을 지원할 자원봉사자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자원봉사자를 많이 필요로 하는 대표적 단체는 토론토한인회. 한인회 자원봉사는 단기 봉사, 인턴 봉사, 문화강좌 봉사 등으로 나뉜다. ◆단기 봉사는 큰 행사를 비롯해 일손이 필요할 때에 수시로 모집한다. 봉사 희망자는 이메일(kcca1133@gmail.com)로 이름·전화번호·이메일과 함께 봉사 가능한 요일과 시간을 알려주면 개별 연락을 받게 된다. 단기봉사자에게는 봉사활동시간 확인서가 발급된다. ◆인턴 봉사는 연 4회 정도 분기별로 3명씩 뽑는다. 상근직인 인턴은 3개월간 400시간 이상 근무한다. 근무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 주로 사무를 보조하는 일을 하며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는 정부 관련 업무, 한인회 문화강좌 코디네이터 업무 보조, 미디어·홈페이지·컴퓨터 관련 업무 등에 투입되기도 한다.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을 통해 채용되는 인턴에게는 소정의 교통비를 지급하고 인턴십 수료증, 한국·캐나다에서 통용되는 추천서 등을 제공한다. 또 문화강좌 수강료가 전액 면제된다. 지난 5월 초에 선발된 3명의 인턴은 오는 7월 말까지 활동한다. ◆문화강좌 봉사자는 자신의 재능으로 문화강좌를 개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좌기간은 총 8주이며, 일주일에 한번 1~1.5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한인회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는 연간 250여 명으로, 한인회 업무의 절반 정도가 봉사자의 도움으로 이뤄진다. 한인회 이진수 회장은 “비용문제로 늘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한인회 자원봉사는 한인사회 발전뿐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416)383-0777 몬트리올한인회(회장 김광인)도 봉사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사무, 행사진행, 컴퓨터 등의 분야에서 업무를 보조한다. 또한 영·불어, 한국어 등 언어교육을 도와줄 강사도 모집하고 있다. 봉사자에게는 추천서, 활동 증명서 등을 제공한다. (514)481-6661 교환 201 또는 info@montrealkorean.com 매니토바한인회(회장 강종남)도 8월 열리는 위니펙 민속축제 포클로라마에 개설될 ‘한국관’에서 친선대사, 공연진행·사회, 문화전시관 해설, 안내, 음식·상품판매 등을 자원봉사자 70여 명이 맡게 된다. 변정일 포클로라마위원장 (204)960-7208 한편 수교 50주년인 올해는 다양한 행사의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더욱 필요하다. 몬트리올총영사관(총영사 최동환)은 수교 기념 한국공연단 초청 공연을 지원할 봉사자를 모집한다. 봉사자는 7월4일(목)에는 모자이크 문화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몬트리올 식물원 야외공연장과 강당에서, 5일(금)에는 기념공연이 열리는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활동하게 된다. 10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20명을 선발하며 ◆무대설치·음향·조명·불어통역 분야 3명 ◆공연팀 불어통역·행사진행 보조 2명(남녀 각 1명) ◆공연 안내·행사보조 15명을 필요로 한다. 희망자는 이름, 생년월일, 성별, 연락처, 구사언어, 봉사 희망분야를 적어 6월15일(토)까지 이메일(montreal@mofa.go.kr)로 신청하면 된다. 봉사단체에서도 수시로 일손을 필요로 한다. 무궁화한인요양원의 거주자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치는 무궁화홈스(대표 최문애숙)는 매주 일·수요일 노인들의 예배참석을 수발할 봉사자를 모집한다. 봉사자는 경찰의 신원조회서(police check)가 필요하며 봉사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416)998-2777. 이밖에 한인여성회, 한인YMCA, 생명의전화 등 많은 단체들도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