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여성 취업지원 ‘WIST/IT’ 전문기술교육, 직장 알선

목공·조경·IT 등 ‘뜨는 직종’ 위주 “가진 것 없는 여성들에게 보다 나은 내일을.” 저소득층 여성들의 취업 및 전직을 도와주는 온타리오주정부의 교육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온주정부가 2003년부터 운용 중인 ‘여성 기술·IT교육 프로그램(Women in Skilled Trades and Information Technology·이하 WIST/IT)’는 저소득층 여성들이 칼리지 등 전문기관에서 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견습생 과정 등이 포함된 WIST/IT는 심사를 통과할 경우 첫해는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으며 전문대 수료증이 나오는 2년차 교육 때도 교재비 등 최소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주정부에 따르면 프로그램 출범 이래 지금까지 총 2,220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80% 이상이 이수 후 6개월 내에 관련분야에서 직장을 구했다. 교육분야는 ◆비즈니스 분석, 어플리케이션 개발, 웹 개발 등 IT(Information Technology Training)와 ◆조경·목공 등 기술(Skilled Trades Training)로 나뉜다. 지원대상은 18세 이상의 시민권(영주권)자 또는 난민신청자(노동허가 및 학업허가 필요) 여성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영어실력(CLBA 5 또는 국내 고졸학력 이상)을 갖춰야 한다. 한국 등 해외학력자일 경우 캐나다 고교졸업 이상의 학력인정서가 필요하다. 지원분야에 따라 조건이 조금씩 달라지므로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다. 수혜희망자는 토론토·워털루·벌링턴·써드버리 등의 지역 트레이닝센터(박스 참조)와 전화 또는 이메일로 약속을 잡은 뒤 설명회에 참석해야 한다. 지역별로 교육프로그램이 다르므로 꼭 확인해야 한다. 설명회 후 적성검사·인터뷰 등 간단한 시험도 봐야 한다. 일부 견습생 프로그램의 경우 체력테스트도 있다. 트레이닝센터 위치는 웹사이트 (www.women.gov.on.ca/english/keyprograms/skilledtrades_details.shtml#it) 참조. 한인여성회가 현재 접수 중인 ‘원예견습생’ 프로그램도 WIST/IT의 일환이다. 원예견습생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7개월간에 걸친 교육과 3개월간의 실습과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조경회사·골프장·온실·원예작물재배실 등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습 시 평균임금은 시간당 15달러. 이수 후 개인비즈니스를 열 수도 있으며 추가교육 후 조경회사에 취직해 전문 조경인이 되면 시급이 35달러가 넘는다. 여성회의 이선희씨는 “많은 한인여성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했으면 좋겠다. 거의 무료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지만 언어문제와 야외에서 일을 해야 하는 특성상 지원을 꺼리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등록 및 문의: (416)340-1234 또는 employment@kcw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