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 3분기도 기대이상 전국 기존주택 가격상승률

로열르페이지 전국 집값이 지난 3분기 ‘기대이상’의 상승을 보였다고 부동산중개회사 ‘로열르페이지(Royal LePage)’가 5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House Price Survey)에 따르면 단독단층주택(벙걸로)의 전국 평균 가격은 34만9,974달러로 지난해 3분기보다 7.8% 상승했다. 지역별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일례로 밴쿠버의 벙걸로 가격은 평균 약 100만 달러로 전국평균의 3배였다. 전국적으로 2층 단독주택 가격은 같은 기간 7.7% 올라 현재 38만8,2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콘도는 평균 23만9,3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7% 상승했다. 국내에서 부동산가격이 가장 높은 밴쿠버의 경우 2층 단독주택은 114만 달러, 콘도는 51만3,500달러다. 토론토의 벙걸로는 51만8,433달러로 지난해 3분기 대비 9.4%, 단독 2층은 62만862달러로 7.6% 각각 올랐다. 로열르페이지의 필 소퍼 사장은 “부동산시장의 전반적 활기 중에서도 비교적 예측이 가능한 지역별 둔화가 엿보인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도 미국식 부동산시장 붕괴에 대해선 염려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