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크리스티로” 제18회 단오축제 카운트다운

‘못 보던’ 프로그램도 수두룩 싱그러운 신록 향기가 가득한 6월 첫 주말 열리는 축제한마당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보자. 오는 4일(금)·5일(토) 양일간 블루어 한인타운 인근 크리스티공원(750 Bloor St. W.)에서는 토론토 한인사회 최대 행사인 ‘제18회 단오맞이 민속놀이’가 개최된다. 블루어코리아타운BIA(이사장 국승웅)·한국일보·중앙일보 공동주최로 막을 올리는 이번 단오제는 한국문화의 색다른 멋을 알리고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 올 단오제는 첫날인 4일 오후 2시부터 먹을거리 장터를 비롯한 각종 상품·일반부스 등이 개장하며 오후 6시부터는 전야제 일환으로 ‘제1회 캐나다한인대학가요제’가 공원 내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류별나(2002년 캐나다미스코리아 진)씨의 사회로 개최된다. 예선을 거친 8팀의 무대가 펼쳐지며 한국식품 문화교실에서 노래를 가르치고 있는 한국 가수 서후씨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후 10시부터는 한국의 인기 방송프로그램 ‘미수다(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캐나다 출신 재니스 디영양의 사회로 젊은이들을 위한 음악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이틀째인 5일에는 오전부터 본격적인 축제에 들어가 한국전통무용·사물놀이·태권도·노래자랑 등이 선보이며 행사장 곳곳에서는 총영사배 어린이축구대회와 단오제 하이라이트인 씨름경기를 비롯해 줄다리기·제기차기·장기·투호·팔씨름 등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민속놀이 경우 예선이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관계로 늦어도 낮 12시30분까지 현장에서 참가신청을 마쳐야 한다. 제이슨 케니 연방이민장관 등 정계인사 다수가 참석하는 공식개막식은 이날 오후 3시 열린다. 또한 한인단체들의 참여도 두드러져 토론토사진클럽에서는 행사장을 찾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며 붓글씨로 한글 이름 써주기(가산 이병옥 원장), 홍익아트의 타일페인팅, 캐나다한인미술인협회의 미술교실, 현대자동차 선물 증정 등도 선보인다. 이밖에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대형 태극기에 응원메시지를 적어 보내는 ‘월드컵 응원메시지 보내기’ 행사와 AGO(Art Gallery of Ontario), CNE(Canadian National Exhibition), 놀이동산 등의 부스도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다.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도 풍성해 씨름대회 천하장사는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한국왕복권 1매, 윷놀이 1위는 신한은행 제공 32인치 TV와 디지털카메라, 장기대회 우승자는 DVD플레이어를 각각 받는다. 한편 연방환경부 주말 일기예보에 따르면 단오제가 열리는 이번 토요일에는 간간히 비(1~5mm)가 내릴 전망이지만 행사진행과 관람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기온도 선선한 바람과 함께 낮 최고 24~25도로 실외행사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BIA 이민호 사무장은 “비가 와도 모든 행사는 정상적으로 치러진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647)272-0604 또는 info@koreatownb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