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저점 찍고 반등 전국부동산협회(CREA)

캐나다 주택시장이 다시 호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15일 전국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존주택 거래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전월대비 4.6%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거래가 저점을 찍은 7월에 비하면 무려 13.3% 급증한 것이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이다. CREA는 “국내 주택시장이 완연히 개선되고 있다. 거래건수가 불황기인 지난 2008년 12월의 저점과 기록적인 호황의 2009년 말 중간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한 한 후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국평균 주택가격은 34만3747달러로 기록적인 호황을 누린 지난해 동기에 비해 1% 포인트 올랐다. 이는 4개월 연속 작년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이와 관련 켈러윌리엄스 이건영 부동산은 “모기지 이자율이 많이 오르지 않았고 은행 대출은 다소 까다로워 졌지만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들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며 “특히 중국인들의 주택구입이 크게 늘고있다. 위안화 절상을 막는 방법으로 중국 정부도 해외투자를 눈감아주는 모양새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는 교육차원으로 중국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향후 3년내 한국 부동산의 25%도 중국인이 구입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10월 주택매물은 1.3% 소폭 상승했으나 2010년 4월의 기록적인 수준에 비하면 14%나 적은 수치다. TD은행은 “내년도 주택 가격과 거래가 종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