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의 가치를 올리려면

주택의 가치를 올리려면 주택의 가치를 올리려면? 심플한 장식, 공간 넓히는 효과 ■집을 돋보이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 유능한 셀러들은 주택을 팔 때 그 집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들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일부는 이 분야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가구와 실내장식들을 재배치하기도 한다. 미국 미네아폴리스에 본부를 둔 「Center Stage Home」의 로리 마츠키씨는 금주 중 토론토에서 워크샵을 마련, 특히 시장에 내놓은 집을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꾸미는 방법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일단 집을 한바퀴 돌아본다 어떤 사람들이 집을 보러 올 것인가를 먼저 염두에 둔다. 만약 집의 외형이 영국 중세기 분위기를 내는 튜도어(Tudor) 스타일인데 실내장식은 최첨단일 경우 보다 전통적인 스타일을 기대하면서 찾아온 바이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 수 있다. 실내장식을 전면 바꿀 필요는 없다. 단 조그만 변화로 많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무언지 찾아본다. 집의 여기 저기를 다니면서 혹시 눈에 거슬리는 게 있는지, 배치가 잘못된 것이 있는지 등을 주의 깊게 보고 힘들지 않게 시정할 수 있는 것이면 그렇게 하거나 아니면 창고로 내간다. *방마다 눈길을 끄는 요소를 만든다 대부분 바이어들은 일단 공간이 넓어 보이는 집들을 선호한다. 방을 크게 보이게 하려면 그 방에 있는 장식들을 심플하게 배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일단 책꽂이들을 창고로 내간다. 이들은 방을 답답하게 만든다. 그리고 바깥 경치가 훤하게 보이는 창가 또는 벽난로 등 바이어들의 눈길을 집중할 수 있는 요소를 골라 이를 중점으로 가구들을 가까이 재배치하는데 U 나 또는 L 모양으로 한다. 눈길을 끄는 요소에서 가구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방이 좁아 보인다. 또 벽난로 위에는 약 3개정도 장식품이면 충분하고, 5개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한다. 좋은 장식품으로는 그림, 시계, 화분 등을 들 수 있다. *바닥을 다 덮는 양탄자는 떼어낸다 아무리 모양이 좋고, 비싸게 주고 산 것이라고 양탄자들은 바닥의 구조를 망가뜨린다. 또 카펫 위에 양탄자를 깔았을 경우 바이어들은 혹시 무언가를 숨기기 위해 덮었을 것이라고 의심할 수도 있다. 양탄자가 어울리는 곳은 부엌의 싱크대 앞. 만약 침실을 포함한 집 전체가 나무바닥이면 양탄자를 한 두개 가장 어울리는 방에 배치할 수 있다. *자국난 카펫은 치우자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큰 도움이 된다. 자국을 쉽게 지울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다른 카펫으로 바꾸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벽지보다는 중간색 페인트로 벽지를 부친 집이 헐값에 팔리는 경우가 더러 있단다. 왜냐면 아무도 그 집을 사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바이어와 셀러의 감각이 서로 딱 맞아떨어지면 몰라도 대부분 바이어들은 기존 벽지의 색깔 등에 거부감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마츠키씨는 벽지 대신 베이지, 소프트한 노란 색 등 눈에 안정감을 주는 페인트를 바르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런 색깔들은 방을 밝게 해주는데 특히 북향의 집은 이런 색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가구를 벽에 바짝 붙이지 않는다 가구를 벽에 바짝 붙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방을 넓게 보이게 한다고 마츠키씨는 지적한다. 그는 벽에서 약 15~20센티 정도 간격을 두고 가구를 배치할 것을 조언한다. *조명 조명을 다 켜놓지 않는다. 너무 밝으면 무슨 병원에 들어가는 기분이다. 먼저 등과 샹들리에 등의 먼지 등을 제거하고 잘 닦아 놓는다. 방마다 같은 조명보다는 한 방에는 테이블 램프, 다른 방에는 전등을 켜놓는 등 마치 애인을 맞이하는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스크린 일단 창에서 스크린을 때어내는 것이 보기에 좋다. 잡지에 소개된 집들을 자세히 보라. 창에 스크린이 있는 모습은 볼 수 없는데 이럴 경우 방이 더더더 밝고, 깨끗하게 보인다. 스크린을 땔 때는 잘 표시해 두었다고 나중에 다시 붙일 때 혼돈하지 않도록 한다. *소파 커버 마츠키씨는 한번은 90만달러짜리 집을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거실에 있는 소파들이 너무 낡아 집의 전체 분위기를 완전히 망쳐놓은 것을 목격한 적이 있었다고 전한다. 소파가 너무 낡았으면 바꾸던가, 아니면 커버를 씌워서라도 눈에 거슬리지 않게 해야 한다. 또 화장실에 걸어놓는 타월들도 깨끗한 것으로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