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집 장만 세금혜택 확대 온주재무장관 미니예산안 발표

첫 주택구입자의 세금혜택 확대가 온주 미니예산안의 핵심을 차지했다. 드와이트 던컨 온주재무장관은 13일 공개한 미니예산안에서 “첫 주택구입자의 세금 리베이트 대상을 현행 신축주택에서 기존주택으로 확대해 최고 2000달러의 세금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니예산안은 또 다른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조업과 해고 노동자 지원 및 대중교통 개선에 30억달러를 투입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던컨 장관은 “우리는 미국경제 침체와 캐나다달러(루니) 강세,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있다. 이런 외부 요인으로 제조업과 임업, 농업, 관광업이 치명타를 입었고, 그 직종에 종사하는 가족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관은 “토지양도세 리베이트 확대와 산업 지원을 내용으로 한 미니예산안은 우리가 처한 특수한 경제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맞춤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세금혜택 대상을 기존주택으로 확대함으로써 주정부는 연 1억2500만달러의 비용을 추가부담하게 됐으나, 연 5만여명의 첫 주택구입자를 돕고, 도시의 기존주택 매매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는 “현재 시 평균 42만달러 주택의 주정부 토지양도세는 4875달러이나 이번 조치로 최고 2000달러를 절약하게 됐다. 주택 매매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니예산안은 이외 ▲지자체 대중교통 5억달러를 포함 주내 사회기반시설에 14억달러 ▲제조업체의 자본세 21% 인하 ▲실직자의 재취업 훈련에 4000만달러 투입을 내용으로 한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