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첫 걸음은 인맥관리” 제3회 장학재단 '직업설명회'

“마당발 인맥관리 비법은 일상생활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지난 3일 토론토대 브레넌홀에서 열린 직업설명회에 참석한 몬트리올은행의 브렌다 하 매니저는 “취업을 목적으로 인맥을 쌓으려면 위축되게 마련”이라며 “우선 주변인들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친목을 다지는 것을 시작으로 인맥을 쌓고 이를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씨는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들 가운데 60% 이상이 인맥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만큼 인맥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취업면접 역시 인맥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면접에서는 옷차림새에 신경을 써야하는 것은 물론 ◆특정분야 또는 회사에 대한 사전지식을 겸비할 것 ◆면접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 ◆면접 후 면접관의 명함을 요청한 후 감사인사를 빠짐없이 전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어서 변호사로 활동중인 존 박씨는 면접에 임하는 응시자의 마음가짐이 합격여부를 좌우한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응시자의 첫인상은 10%, 경력과 관련 기술 등은 30%를 각각 차지한다”고 설명한 박씨는 “면접관들이 가장 주의 깊게 관찰하는 부분은 응시자의 긍정적인 사고를 토대로 한 자신감과 일을 하고자하는 의욕”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면접관들은 응시자의 과거경험 등을 묻는 질문을 통해 응시자의 마음가짐 등을 시험한다”며 예상질문과 함께 바람직한 답변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인 대학생들의 진로설계를 돕기 위한 지난 2004년부터 3회째 열린 직업설명회는 한인장학재단(이사장 강대하)이 주최하고 캐나다한인학생연합회(회장 곽로라)가 후원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 이날 설명회는 각계 전문인들의 조언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방식을 탈피, 이력서 작성과 면접, 인맥관리 비결 등 실용적 면에 주안점을 뒀다. 초청연사로는 GE캐피털부동산의 캐서린 리씨와 변호사 원 김씨를 비롯한 교육·금융·법·의학 등 다양한 분야 직장인들이 참여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