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학들, 국제평가서 순위 하락 토론토대 –맥길대 각각 31-32위

UBC-앨버타, 51위-90위 캐나다 대학들이 올해 국제적인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전체적으로 순위가 하락했으며 특히 아시아권 대학들과 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 Quarelli Symonds)가 8일 발표한 ‘세계 대학 평가’에서 200위권 안에 든 캐나다 대학은 지난해보다 2개가 줄어든 7개에 그쳤다. 매년 실시되는 이 평가는 학계평가와 논문당 피인용수, 교수 1인당 학생수, 졸업생 평판도, 외국인 교수 비율, 유학생 비율 등 6개 항목을 근거해 순위를 정한다. 올해 평가에는 캐나다 대학 26개가 포함됐으며 이중 23개가 지난해 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토론토대가 전체순위 31위로 국내 대학들중 가장 높았고 이어 맥길대(32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대(UBC-51위),알버타대(90) 등이 100위권안에 자리잡았다. 온타리오주 웨스턴대와 캘거리대는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캐나다 대학들의 평판이 떨어진 가운데 아시아권 대학들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의 경우 매년 순위가 오르며 서울대(36위), 카이스트(KAIST 41위), 포스텍(71위), 고려대(90위) 등 4개 대학이 100위안에 들었으나 아시아권 경쟁대상에 비교해 30위 안에 든 대학은 한곳도 없었다. 중국 난양공대(11위),칭화대(25위), 도쿄대(28위)등이 3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미국과 영국대학들이 상위권을 고수해 전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의 MIT 공대가 차지했고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캘텍과 영국 캐임브리지대가 2~5위에 꼽혔다. 이와관련 QS관계자는 “아시아권 대학들의 약진을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라며 “캐나다 대학들은 전반척으로 평판도가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UBC 대학 관계자는 “유학생들이 갈수록 캐나다 대학들을 선택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는 현실과 다소 거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고 순위권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 인기 투표와 같다”며 “그러나 명성과 직접 관련된 것으로 무시할수 만도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