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삶의 질’, 호주에 이어 제2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국중

캐나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호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화) OECD가 새로 개발한 ‘더욱 나은 삶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34개 회원국들의 삶의 수준을 11개 분야에서 측정한 결과 캐나다 국민의 주택, 교육, 건강, 그리고 삶의 만족도에서 회원국 중에서 1위인 호주와 크게 차이가 없는 거의 최선두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가운데 78%가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다고 표현했으며, 이는 OECD 회원국의 평균지수인 59%보다 높았다. 가구당 평균 소득은2만7015달러(이하 미국달러)로 나타나 회원국의 평균보다 4700달러가 더 높았다. 또한 15~64세의 취업률은 72%로 OECD 회원국의 평균인 65%를 상회했다. 연간 노동시간도 회원국의 평균보다 40시간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캐나다 국민의 고등학교 졸업자는 87%로 OECD 회원국의 평균인 73%보다 많았다. 평균 기대수명도 80.7세로 나타나 역시 OECD의 평균보다 1년이 더 길었다. 이와 반면, 정치 참여 수준은 호주보다 저조해 각종 선거에서 나타난 투표율의 평균이 60%로 였으며 OECD 회원국의 평균인 72%보다 낮았다. 2위인 캐나다를 이어 네덜란드, 덴마크, 핀란드 등이 상위권에 들었으며 이들 국가의 국민들 가운데 85%가 삶의 질 면에서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 주요 내용 • 평균 가계 소득: 2008년 기준 $27,015로 전체의 평균보다 $4,700가 높았다. • 연령대: 15~64세의 사람들 가운데 72%가 직업을 갖고 있어 OECD의 평균인 65%보다 높았다. • 국내 어머니의 71%가 자녀가 학교에 입학한 뒤에 직장에 다니고 있어 회원국 전체의 평균인 66%보다 높았다. 이는 호주와 같은 수준이다. • 연간 근로시간: OECD 평균보다 40시간이 적었다. • 고등학교 졸업자수: 고등학교 학력을 가진 사람 거의 87%로 OECD 회원국 평균인 73%보다 훨씬 높았다. • 기대 수명: 내국인의 기대 수명은 80.7세로 전체 회원국의 평균보다 1년이 더 길었다. • 대기중 PM10의 수준: 1세제곱미터당 15마이크로그램으로 OECD 회원국의 평균 22마이크로그램보다 낮았다. (PM10이란 흡입시 폐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직경 10마이크로미터 미만인 입자를 일컫는다.) • 투표권자의 투표율이 OECD에서 가장 높은 호주가 95%였지만 캐나다는 60%에 머물러 최근 치른 연방 총선의 투표율 61.4%과 거의 일치한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인 72%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