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코압’ 프로그램 연수 ‘의무화’ 검토 모든 고교-대학생 대상

온타리오주 자유당정부는 모든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하며 공부하는’ 산학프로그램(Co-Op)을 의무적으로 거치도록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주정부의 위촉으로 구성된 관련자문위원회는 최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안을 내 놓았다. 전문위는 건의안을 통해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학생들에게 직업 경험을 쌓도록 하기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케슬린 윈 주수상은 “건의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기업과 교육계 전문가들이 제안한 내용을 가능한 모두 시행토록하겠다”고 밝혔다. 윈 주 수상은 이어 “일부 학부모들은 공부할 시간을 뺏앗는 것이라며 산학 프로그램을 반대하고 있다”며 “졸업후 성공적인 취업의 지름길임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문위 관계자는 “캐나다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학의 산학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이를 대학은 물론 고교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주 런던의 정보산업 관계자는 “런던 지역에서 이분야에만 1천여개의 일자리가 인력난으로 비어있는 상태”라며 “고용주들이 마땅한 일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데브 매튜스 교육장관은 “고졸자와 대졸자 100%가 일자리를 갖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이번 건의안은 이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학에서 시행중인 산학프로그램은 학생이 전공분야와 관련된 산업 현장에서 경험을 얻고 졸업후 사회 진출에 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