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뜨거운 인기 내년 '한국인쿼터' 갑절로

4,020명 확정 (오타와)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 프로그램이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오타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캐나다정부는 2009년부터 ‘한·캐 워킹홀리데이프로그램’ 할당인원(쿼터)을 4,02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지난 6월 선발한 2,010명보다 갑절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95년 양국정부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사증(비자) 취득이 쉽고 1년간 체류하며 관광·연수·취업을 병행할 수 있다. 취업은 체류기간 중 3∼6개월. 참가 대상은 18∼30세로 학력 등의 제한조건이 없다. 서울의 캐나다대사관은 2009년 발급자를 2회에 나눠 선발한다. 1차는 11월3일∼17일 접수하며 2차는 내년 4월경 일정을 발표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의 인기 덕에 해가 갈수록 할당인원이 늘고 있다. 한국인쿼터는 97년 25명, 99년 100명, 2003년 200명, 2004년 500명, 2005년 800명에 이어 올해는 2천 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한국에서 캐나다를 찾는 사람은 해마다 할당인원을 채우지만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은 연간 20명 안팎에 불과하다. 캐나다인들은 영어강사 등으로도 한국취업비자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