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시장 ‘건재’ 1분기 평균가 4%↑...美와 대조

캐나다의 집값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미국의 집값은 내리막길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중개회사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량은 전년보다 3% 감소했다. 평균집값은 피크였던 2006년 6월에 비해 29.5%나 떨어졌다. 오늘날 미국 주택의 28.4%가 순가치보다 모기지가 많은 이른바 ‘깡통주택’이다. 캐나다에선 정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100여 지역협회를 대표하는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는 지난 1년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이 1년 전보다 4% 오른 35만2,5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REA는 집값 상승속도가 다소 둔화돼 내년에는 0.9%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CREA는 올 주택매매량 예상치를 지난해보다 1.3% 줄어든 44만1,100채로 수정했다. 당초 CREA는 1.6% 감소를 예상했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