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환율 : 루니 추락 할수록 웃고 있는 곳은… 미국인 방문러시에 관광-소매업계 희색

미국인들이 환율차에 편승해 캐나다로 몰려오고 있어 국내 관광업계와 소매업계가 환호하고 있다. 26일 몬트리올은행측에 따르면 올해 2월말을 기준으로 지난 2년간 미국인 방문자가 20%나 증가해2백만명이 넘어섰다. 캐나다달러(루니)는 이날 현재 미화 대비 79센트선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 1월엔 68센트까지 하락한바 있다. 이에 따라 특히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 국경지역에 당일치기 쇼핑을 즐기는 미국이들이 지난 6년래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캐나다인들의 미국행 발길은 환율 격차로 2년기간 26%나 줄어들었다. 국내 관광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같은 방문자 증가 추세를 반기고 있으며 뉴 브런스윅주정부가 가장 적극적으로 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뉴 브런스윅은 미국 방문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목적지로 관광에 더해 쇼핑 대열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환율분석 전문가는 “루니가 최근 미 달러당 다소 반등세를 보였으나 올 연말까지는 75센트선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중앙은행이 수출을 부추기기 위해 현재의 루니 약세를 유지하는 금리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