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망친 신용점수 회복은… 연체 피하고 조회 횟수 줄여야

코로나 대유행으로 개인 신용점수 유지가 어렵다. 무급휴가, 근무시간 축소, 영업폐쇄 등으로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용점수가 낮으면 은행대출이나 크레딧카드 신청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차별받는다.   

캐나다의 신용점수 통괄 기관은 이퀴팩스Equifax와 트랜스유니언TransUnion 등 2곳이다. 

 이와 관련 채무 변제(부채등을 갚는것) 한인전문가들은 “신용점수 유지를 위해서는 단기적 처방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유지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 로이 박씨는 “신용점수가 하락하면 차량이나 주택 임대,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고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는다”며 “따라서 정부지원금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연방정부도 웹사이트(https://www.canada.ca/en/financial-consumer-agency/services/credit-reports-score/improve-credit-score.html)를 통해 신용점수 향상을 위해 각종 조언을 게시했다.  살펴보면…

연체는 금물
각종 청구서와 대출상환금의 납부기한을 지킨다. 또한 월 납부금은 월 최소상환액보다 많아야 한다. 만약 업체와 청구금액 분쟁이 일면 반드시 이를 먼저 갚고 조정하는 방안을 찾는다. 

부채를 관리한다
신용카드의 한도액을 초과하면 안된다. 또한 사용이 허락된 크레딧의 30-  35%까지만 사용한다. 크레딧을 한도에 가까운 액수까지 사용하면 금융기관은 이를 위험요인으로 판단한다.

신용카드 또는 대출 한도가 얼마까지인지 확인한다. 예를들어 한도가 5천 달러인 신용카드와 1만 달러의 라인오브크레딧(Line of Credit; 대출한도 초과액 허용)이 있을 경우 총 사용 가능한 금액은 1만5천 달러다. 이 금액의 35%인 5,250달러 이상은 사용하지 말 것.   


신용카드 사용기간을 늘려라
 빌린 돈이 없다면 신용점수는 그자리에 머문다. 돈을 빌리고 성실하게 갚은 기록이 쌓일수록 신용점수는 높아진다. 

 

신용점수 조회 수
신용점수를 자주 조회하면 보고서에 기록이 그대로 남아 급전이 자주 필요하거나 능력이상의 대출을 원한다는 인상을 준다. 때문에 신용카드 신청횟수를 줄이고 모기지를 구할 경우 다른 대출기관으로부터 의견을 받는다. 또한 정말 필요할 때만 점수를 조회한다.

 

다양한 유형의 크레딧사용
신용카드와 같이 단 한가지의 신용상품만 가진 사람은 점수가 낮아질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자동차 대출, 라인오브크레딧을 적절히 섞어서 사용한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