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세입 경쟁 ‘과열현상’’ 렌트비 스스로 올려가며 신청

새해들어 토론토 콘도임대시장에서 서로 입주하겠다는 경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부동산 시장 분석 전문회사인 어반네이션은 “최근 임대 시장에 콘도가 나오자 마자 입주 신청이 몰리고 있다”며”이는 아파트 공실률이 사상 최저치에 이르는 등 주거난이 심해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어반네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토론토지역(GTA)에서 모두 2만7천2백개의 콘도 유닛이 임대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중개 전문사인 사지 리얼에스트의 관계자는 “2년전부터 콘도 임대 시장이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며”방 1개짜리 유닛의 월 렌트비가 2016년 당시 1천7백달러선에서 지금은 2천달러선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콘도 주인이 제시한 렌트비보다 최소 3백달러 이상을 적어내는 오퍼들이 빈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반내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기간 임대된 콘도 유닛들의 17%가 제시된 렌트비보다 많은 금액에 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아파트와 콘도 세입자들이 집값 동향을 주시하며 지켜보고 있어 이사 계획을 보류하거나 포기하고 있다”며”이로 인해 새 입주 희망자들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렌트 규제를 통한 정부의 개입은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 전문가는 “정부가 규제하면 개발업체들이 임대용 콘도와 아파트 신축을 꺼리게 돼 공급물량만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