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판매 995% 급증… GTA 집값 6만불↑ 건물토지개발협회(BILD)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이 연일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20일 건물토지개발협회(BIL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토론토의 고층 콘도미니엄 거래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995%나 폭증했다. 2009년 12월에 1800채의 콘도가 판매된 것. 2008년 12월에는 166채에 그쳤었다. 이와 관련 21세기 한인부동산 박기범 노스욕지점장은 “매년 12월은 부동산 거래가 가장 한산한 달 이지만 지난달은 열기가 후끈했다”며 “2008년에는 금융위기로 주택시장이 둔화되면서 거래가 뚝 떨어졌었다. 이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판매율이 뛰었으나 이를 감안해도 호황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GTA의 지난해 신규주택 판매는 3만3165채로 2008년(2만7153채)에 비해 24% 증가했으며 올해 1월 첫 2주간 주택 거래는 작년 동기에 비해 두배나 증가했다. 현재 GTA 평균 집값은 39만5307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33만2495달)보다 6만 달러나 올랐다. 박 지점장은 “모기지 이자율이 언제 오를지 몰라 구입자들이 몰리는데 매물은 부족해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이다”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평당 분양가를 올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말에는 부동산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