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인천 항공권 구입 ‘아직까지는 양호’ 항공권 구입

유학생들을 포함한 기러기 가족들의 귀국러시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방학시즌이 다음달로 다가왔으나 현재 소비자들은 성수기 항공권을 구입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불황여파와 최근의 고조된 한반도 긴장상황, 그리고 에어캐나다의 토론토-인천왕복 직항개설을 통한 직항좌석 수 증가에 따라 작년 이맘때와는 달리 귀국을 준비하는 구매자들의 수요가 위축되거나 분산되어 올해 성수기의 좌석예약상황이 예년에 비해 여유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관계자에 의하면 “예약상황은 고객수요가 증가하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전제한 뒤 “통상적으로 가장 붐비는 7월의 토론토-인천구간과 및 8월의 인천-토론토구간의 좌석상황이 현재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다만, 티켓여유가 많은 편인 7월의 토론토-인천구간과 비교 시, 상대적으로 8월의 인천-토론토 구간은 여유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므로 티켓확보를 서두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인혜 (가명, 26, 미시사가)씨는 “대한항공에 귀국 편을 문의해 보니 6월과 7월에 모두 저렴한 일반석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작년보다는 한결 성수기 상황이 나은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일반석을 현금 구입시 적용되는 토론토-인천 왕복구간의 여름 성수기는 6월 16일에서 8월 20일이며, 할인여부, 업그레이드규정 및 유류할증료 등에 따라 항공권의 가격에는 차이가 있지만 일반석의 경우에는 5월20일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유료할증료와 세금을 포함, 약 1,800~2,200불 사이에서 가장 저렴한 티켓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상황이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비즈니스) 석의 항공권 구매 방법에는 마일리지로 구입, 비즈니스 석으로 승급할 수 있는 일반석을 구입한 후 추가로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승급하는 방법, 그리고 현금구매로 나뉘며, 현금으로 일시에 구입할 경우 성수기와 비수기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비지니스석의 경우 유류세와 세금을 포함, 5,000불 초반부터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5,000불 초반대의 좌석상황은 현재 그리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나 5,000불 후반대의 좌석상황은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반석 구매 후 비즈니스석으로 승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일반석 중에서 현재 성수기 항공권 중에서 가장 저렴한 1,800~2,000불 범위의 항공권은 대체로 마일리지를 통한 승급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으로 승급을 위해서는 대체로 이보다 700~800불 정도 가격이 높은 일반석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에어캐나다의 예약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캐나다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7월 토론토-인천구간과 8월 인천-토론토구간의 경우 현재까지는 양호하지만 일반석 예약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을 권한다”라고 전했다. 에어캐나다의 경우 대략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로 알려진 성수기의 일반석 가격대가 유류세와 세금을 포함, 2,200~2,400불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류세와 세금을 포함 5,000불 초반부터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는 비즈니스구간의 경우, 좌석여유가 많지 않은 5,000불 초반대에 비해, 5,000불 후반대의 좌석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 관계자인 김영주 (가명, 45, 토론토) 에 의하면 “현재 전반적으로 성수기의 좌석확보에는 어려움이 없더라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특정한 날짜에 저렴한 가격의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성수기 항공권예약이 녹록하지 않을 6월로 접어들기 전 미리 좌석상황을 점검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