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택시장, ‘거침없이 하이킥’ 토론토부동산협회(TREB)

극심한 공급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토론토시의 주택시장의 상승세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토론토부동산협회(TREB) 가 7일 발표한 4월 토론토 주택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역토론토시(GTA)의 평균주택가격이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TREB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토론토시(City of Toronto) 또는 416 지역의 경우 단독주택의 평균주택가격이 1백만불에 약간 못미치는 96만 5천불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13.2% 상승했으나, 매매율은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보고서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여름 토론토시의 평균주택가격이 1백만불을 초과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광역토론토시(GTA)의 경우도 평균주택가격이 57만 7천달러를 초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별로 분석한 결과 GTA지역의 단독주택 매매율은 전년도 동기대비 2.5% 상승세를 보이며 평균가격은73만불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반단독주택의 경우도 매매율이5.4% 하락한 70만불대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타운하우스의 매매율은 8.3% 하락세를 보였으나 가격은 14.7% 오르며 평균 49만 8천불로 조사됐고, 콘도의 경우 매매율은 3.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토론토지역의 가파른 주택가격 상승은 주로 세금인상에 따른 공급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앤 어셔 TREB 회장은 “토론토시의 재산세 이중과세로 인해 소유자들이 매매로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유지보수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지난해 신규주택시점을 놓친 수요자들의 입찰전쟁이 맞물리면서 지속적으로 가격상승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