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평균 집값 60만 달러 저층주택 사상 최고…물량 태부족

올들어 첫 5개월 동안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에서 거래된 신규주택 물량은 16,964채로 작년 거래규모에 비해 13% 낮은 실적이지만, 지난 12년 동안 평균인 17,293채와 맞먹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동안 거래된 단독/반단독 주택과 타운하우스 등을 포함한 저층 주택은 8040채로 작년에 비해 1.6% 개선됐지만 장기간에 걸친 평균 25%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저층주택의 평균가격은 처음으로 60만7893달러까지 올랐다. 과거 가격대가 40만 달러 선에서 50만 달러 선까지 오르는 데 48개월이 걸렸지만, 50만 달러 선에서 60만 달러 선으로 오르는 데는 고작 19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재 시장 내 저층주택 공급 가능 규모가 6000채 미만을 유지한 채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것이다. 반면 아파트, 콘도미니엄, 로프트, 고층 타운하우스 등 신축 고층주택은 올해 첫 5개월 동안 8924채가 거래돼 작년에 비해 22.4%가 줄었음에도 거래량 면에서 두 번째 가는 기록이다. 고층주택 거래 가격은 43만 9549달러로 지난 4월에 비해 1.8% 상승했으며, 단위 면적당 가격도 541달러/sq.ft.로 올랐다. 장기간에 걸친 고층과 저층주택의 가격차는 대략 7만8천 달러 수준이었나 5월 저층 주택의 가격이 오르면서 그 차는 16만 8344달러까지 벌어졌다. 얼핏 고층주택이 훨씬 구입 면에서 유리해 보이지만 GTA 전역에 걸친 신규 콘도의 평균 공급 면적이 813제곱피트임을 감안하면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다. GTA 주택시장은 최근 정부의 밀집화 정책에 따라 저층주택 중심에서 고층중심으로 변화를 보였다. (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