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공대 한인학생회 진학세미나 ‘엔지니어링 + 비즈니스’ 프로그램 독특

토론토공대한인학생회(KESA, 회장 손정익)는 지난 24일 수학경시대회와 진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인 수학경시대회는 공대 진학에 관심있는 고등학생들에게 엔지니어링 전공 수준의 수학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 이번엔 25명이 참가, 1등은 서민준(세인트 앤드루 컬리지, 11년), 2등은 김재영(윈드필드 주니어하이스쿨, 8년), 3등은 배현진(토론토대부설고, 11년) 학생이 차지했다. 이들은 300, 200, 100달러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학생회 임원들은 학생들이 수학경시대회 도중인 오후 1시경엔 학부모들만을 대상으로 입학절차, 학비, 장학금 등 일반적인 내용에 관한 세미나를 먼저 진행했다. 시험이 끝난 뒤엔 오후 2시30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약 2시간 동안 학과별 소개와 대학생활, 코업 프로그램, 진로 등에 대해 졸업생, 교수 등과 같이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학비는 1년에 영주, 시민권자는 7961 달러, 유학생은 1만6000-9000 달러. 이민가정 자녀들은 ‘UTAPS(University of Toronto Advance Planning for Students)’라는 토론토대학만의 재정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는 OSAP(온주학비보조프로그램)에 등록 한 뒤 별도의 신청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장학금 수혜 기회도 늘어난다. www.adm.utoronto.ca/fa/UTAPS/default.htm 토론토 공대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은 PEY와 제프리 스콜이다. PEY는 2-3학년 학생들에게 적용하는 12-16개월간 직업 연수다. 실제로 취업에 필요한 요긴한 경험을 제공한다. 개인 프로파일을 만들고 각종 회사에 의뢰하는 www.placepro.com 웹사이트를 이용해 전공과목에 맞는 연수직장을 찾는다. 현재 공대 3학년 학생의 40% 이상이 150여개 회사에서 일한다. 제프리 스콜(Jeffrey Skoll)은 캐나다대학중 처음 도입한 엔지니어링+MBA 프로그램으로 토론토대 로트만 경영대와 공동 개발, 최고의 엘리트만 모아 공대학사과정 + PEY +경영 인턴십 +MBA를 6년 8개월만에 이수하도록 한다. 엔지니어링에 비즈니스 경험과 경영 기술 습득을 동시에 단기간에 완료하기 때문에 높은 경쟁력을 갖는다. 손정익(엔지니어링 사이언스 3년) 회장은 “한인 공대생들 중엔 1.5세와 한국 유학생들이 많다. 한인 학생들은 영어는 원어민처럼 완벽하지 못해도 수학, 과학 분야에 강하기 때문에 공대에 진학하면 큰 어려움없이 공부해 나간다. 미래도 밝다. 많은 후배들이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회에 따르면 공대 전체 정확한 한인학생들의 숫자는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현재 학생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회원들의 숫자는 121명. 학생회는 앞으로도 학생들간 네트워킹과 후배 양성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참조 www.utkesa.com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