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재산세 인상 주택 4%, 상업용 1.3% 2010년도 예산안

토론토 재산세가 올해 또 인상된다. 16일 토론토시의회에 상정된 2010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시 예산 실무진은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4억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재산세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일반주택 재산세 4%, 상업용 건물 재산세 1.3% 인상안은 건의했다. 토론토시는 지난해도 각각 4%,1.3%를 올린바 있다. 새 예산안은 또 각부서에 대해 예산 5% 삭감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시당국은 균형예산을 달성하기 위해 온주정부에 2억달러 상당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250억달러 규모의 적자를 안고 있는 주정부가 지원에 나설지는 의문시 된다. 주정부는 지난해 토론토시에 2억380만달러를 지원했었다. 주정부가 제정한 지자체법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반드시 균형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시의회 일각에서 시가 소유한 각종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시의회 예산소위원회 관계자는 “자산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균형예산 편성이 가능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경제단체는 시의회가 시공무원 임금 억제 및 추가 재원 확보 등의 조치를 마련하지 않을 경우, 시재정 적자가 오는 2019년에 12억달러로 불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