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주택시장, 여전히 뜨겁다 르맥스보고서

국내주택부문의 진정세가 시작됐다는 평가와 대조적으로 토론토시의 주택시장의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발표된 르맥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토론토시의 평균주택가격은 지난해와 비교 시 약 7 – 8%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현재 수요가 공급을 월등히 초과하고 있다”며 “특히 대중교통시설에 접근성이 높은 주택의 경우 매매가로 나온 가격보다 평균 1.5 – 2만 달러 가량 더 얹어주어야 매매가 형성된다”며 분석했다. 이 같은 치열한 매입경쟁으로 인해 지난 달 광역토론토시(GTA)의 평균주택가격은 전년도 동기대비 8% 상승한 55만 7천불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시장가격의 상승세와 관련, 르맥스 보고서는 “현재 토론토시장의 가격상승원인으로 겨우내 움츠렸던 구매수요가 봄을 맞아 높아지고 있는 반면 공급물량은 턱없이 부족한 것에 기인한다”며 “당분간 판매자시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르맥스 보고서는 “토론토시와는 달리 대서양연안주, 매니토바 주를 비롯한 다른 지역의 부동산가격은 전년도대비 약 1.5%가량이 하락했다”며 “이들 주의 거래량 또한 신규물량이 공급될 경우 다소 활기를 띄게 되는 등 올해 캐나다주택시장은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캐나다 한국인/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