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육자모임, 학부모대상 설명회 성적표 제대로 보는 법

2월12일 도산홀 성적표를 바르게 이해함으로써 자녀들 학교생활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인교육자네트워크(KCEN)는 2월12일(토) 오전 9시30분부터 도산홀(287 Bridgeland Ave.)에서 교육설명회 ‘자녀들의 성적표(Report Card) 이해하기’를 개최한다.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에서는 에밀리아 황(초등), 샌디 송(중학교), 글로리아 윤(고교) 등 현직 교사들이 초·중·고교 등으로 구분해 성적표 작성 과정, 성적표의 올바른 이해법 등을 알려준다. 세미나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부분은 한국어로 통역한다. 온타리오교육부는 지난 9월부터 학생들을 평가하는 방식을 변경, 새로운 양식을 도입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점수 대신 목표의식, 책임감, 진취성, 도전의식 등 학업의 자세를 평가한다. 설명회에서는 성적표 외에도 한국 교육과 차이, 숙제, 학생징계, 교사면담, 학생지도, 대학진학, 취업진로, 지도력 양성 등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또 교사를 비롯해 교육계 진출 희망자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토론토교육청 장학사로 재직하는 피터 장 KCEN 회장은 “이곳 학교문화는 한국과는 매우 다르다. 한인부모들 가운데는 생업으로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질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학부모의 참여는 학업 성취에 아주 중요하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토론토지역(GTA) 공·사립 초·중·고의 현직 교장·교감·교사·학교정착상담원 등 60여 명이 가입된 KCEN은 한인들에게 캐나다 학교환경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자는 목표로 2005년 출범했다. 초등학교 교장 출신의 피터 장 회장과 초등학교 교감인 앤 리 부회장을 포함해 6개 위원회로 구성되며 정기적으로 교육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