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득, 세금납부 해야 캐나다 거주자라면 세금납부 의무

캐나다인들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것, 바로 세금이다. 파리에서 일하거나, 혹은 오지 여행 가이드를 하면서 번 수입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야 한다. 자칫 실수로 누락한다면 나중에 벌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 해외 소득에 대한 세금, 꼭 알아야 할 숙지사항을 점검했다. ▶외국에서 번 수입도 세금 대상이다. “캐나다 거주자들은 어느 곳에서 돈을 벌든지 관계없이 캐나다에 세금을 내야한다”고 KPMG 회계사인 조지나 톨스탐(Georgina Tollstam)은 말한다. 외국에서 살거나 여행을 하더라도 수입이 있는 캐나다 거주자라면 세금납부 의무가 있다. 외국에서 벌어들인 돈에 대해 세금납부 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실제적 거주자” 이다. 캐나다 국세청(Canana Revenue Agency)은 외국 거주자의 세금납부문제에 대한 상세한 조항들을 웹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세금납부 대상이 되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다. CRA는 캐나다에 거주 연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실질적 거주자”로 정의한다. 이것은 직업 때문에 캐나다 외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머물지만 집과 가족이 캐나다에 있고, 캐나다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세금납부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캐나다와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 거주지를 없애고,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뜻이다. 톨스탐( Tollstam)은 “과거, CRA는 비거주 여부를 결정짓는데 2년 기간을 두었다. 그러나 현재 그 조항은 삭제되었다”며 “최소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 동안 캐나다를 벗어나 있었다면 현재는 비거주자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외국에서 낸 세금관련 서류와 영수증은 꼭 보관해야 한다 캐나다의 세율이 높지만, 더 높은 국가도 있을 수 있다. 외국에서 번 수입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것에 대해 캐나다 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받아 이미 세금을 냈다면 캐나다에 별도 세금을 낼 필요는 없다. 톨스탐(Tollstam) 은 “수입에 대해 신고를 하고 다른 나라에 세금을 지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꼭 보관해야 한다”며 ”세무 당국은 세금납부 증거를 원한다”고 말했다. ▶비거주자들도 캐나다에서 돈을 벌고 있는 한 세금이 부과된다. 캐나다 비거주자들도 세금에 예외는 없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사람이 석달 정도 캐나다에 머물면서 수입이 있으면 어떨게 될까. 답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비거주자이면서 정기수익과 배당금 등을 받는 경우에도 고정금리에 따라 세금이 부과된다. (캐나다조선)